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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335일전 | 23.06.08 | 조회 0

lck토토 오션

"교수님 이탈리안 푸에테 할 때 시선은 어떻게 해요?" "너 너무 빠르게 획획 돌지 마. 난 그거 별로더라. 시선은 몸 방향 따라가야겠지?" "그런데 그게요, 교수니임... 히이이익!!" 여학생은 교수님과 잘 얘기하고 있다가 나와 한두 번 눈을 마주치더니 눈코입을 동그랗게 뜨며 자기 입을 손으로 틀어막았다. "헙! 어떡해...." "뭘 그렇게 놀라? 안세연, 네가 지인이한테 전화했다며?" 교수님이 웃으며 가볍게 핀잔하자, "흠마야, 어떡해...." 여학생은 울먹이는 소리를 내며 뒷걸음질 치더니 그대로 뒤돌아 교수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뭐야?' "참나, 쟤 왜 저래? 너 보고 놀랐나 보다." "그렇다고 도망갈 것까지야...." "쟤도 은봄이처럼 조기입학했어. 열일곱 살 소녀라 그래. 감수성이 풍부한 나이지." "조기입학했는데 과대예요?" "응. 애들이 귀엽다고 그렇게 뽑아놨어." "하하하하!" 교수실에서 나와 무용과 건물로 들어갔더니 정기공연을 준비하던 후배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나를 향했다. "하!" 그런데 이것들이 선배를 보고 인사도 안 하고, 삼삼오오 모여서 쑥덕거리고만 있는 게 아닌가. "이것들이 선배를 봤으면 인사를 해야지!" 한소리 했더니,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그제야 벽을 깨고 다가오는 후배들이었다. '이래서 꼰대가 되나 보다.' "선배님 저희는 한국 무용 1학년인데, 사진 좀 같이 찍어도 돼요?" "한국 무용이면 내 후배 아냐? 당연히 되지." "감사합니다! 야, 다 모여!" lck토토 실기실에 들어갔더니 내가 왔다는 소문이 퍼졌는지 후배들이 단체로 합창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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